비짓재팬(Visit Japan Web) 등록 순서 자체는 화면을 따라가면 어렵지 않아요. 막히는 곳은 보통 두 군데예요. 예약 확인서에서 무엇을 찾아 어느 칸에 넣어야 하는지, 그리고 일본 공항에 내려서 QR코드를 어디에서 보여 줘야 하는지예요.
이 글은 일본 디지털청 공식 조작설명서(2026년 7월 개정판)와 일본 세관·출입국재류관리청 안내를 바탕으로, 입력부터 공항 사용까지 한 흐름으로 정리했어요. 화면에서 찾아야 할 메뉴는 실제 이름을 따옴표로 함께 적었어요.
🛂 비짓재팬은 입국심사·세관신고를 미리 작성하는 무료 공식 서비스예요
비짓재팬은 일본 디지털청이 운영하는 웹 서비스예요. 입국심사에 내는 ‘외국인 입국기록’과 세관에 내는 ‘휴대품·별송품 신고’를 미리 입력해 두면, 두 가지가 QR코드 하나로 통합돼 표시돼요.
이용료는 없어요. 일본 세관은 2026년 5월, 비짓재팬을 흉내 낸 가짜 사이트와 QR코드를 대신 만들어 준다며 수수료를 받는 사이트가 확인됐다고 안내했어요. 검색 광고보다 Visit Japan Web 공식 사이트에서 바로 시작하는 게 안전해요.
꼭 미리 써야 하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과 세관은 비짓재팬 이용을 ‘권장’하고 있고, 쓰지 않으면 종이 서류로 신고하면 돼요. 방법은 아래 질문에 정리했어요.
언제까지 해야 한다는 공식 기한은 찾지 못했어요.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입국심사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입력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어서, 항공편과 숙소가 정해진 뒤 출발 전에 끝내 두면 공항에서 여유가 생겨요. 입력은 PC로 해도 되지만, 공항에서는 본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QR코드를 보여 줘야 해요.
🧳 등록 전에 이것만 옆에 두세요
- 이메일 주소: 계정을 만들 때 필요해요.
- 여권: 카메라로 찍어 읽히거나 직접 입력해요. 남은 유효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경고 메시지가 떠요.
- 항공권 예약 확인서(e-티켓): 항공사, 편명, 일본 도착 날짜, 출발 공항을 봐요.
- 숙소 예약 확인서나 호텔 공식 홈페이지: 우편번호, 영문 주소, 호텔명, 전화번호를 봐요.
- 함께 가는 가족의 여권: 가족을 같이 등록할 때 필요해요.
📝 등록 순서와 예약 정보 입력법
전체 흐름은 다섯 단계예요.
- ‘계정 새로 만들기’: 이메일 주소로 계정을 만들어요.
- ‘본인 정보’ 등록: 입국 수속 구분 질문에 답하고 여권 정보를 넣어요. 카메라 판독이 계속 실패하면 등록 방법 선택 화면에서 ‘직접 입력’을 고르면 돼요. 직업·현주소 같은 기본 정보는 선택 입력이지만, 넣어 두면 신고서를 쓸 때 다시 입력하지 않아도 돼요.
- ‘입국·귀국 예정 신규 등록’: 이번 여행의 항공편과 숙소를 넣어요. 처음이라면 정보 인용 화면에서 ‘인용하지 않고 등록 진행’을 고르면 돼요.
- ‘입국심사 및 세관신고’: 등록한 여행 일정을 눌러 들어가 신고 내용을 작성해요.
- ‘QR코드 표시’: 공항에서 보여 줄 화면을 열어요.
가장 많이 헷갈리는 3단계를 예약 확인서와 맞춰 볼게요.
✈️ 항공권 확인서에서는 ‘예약번호’ 말고 ‘편명’을 찾아요
예약 확인서 맨 위에 크게 적힌 6자리 영문·숫자는 대개 예약번호예요. 비짓재팬에는 예약번호를 넣는 칸이 없어요. 필요한 건 비행기마다 붙는 편명으로, 항공사 코드 두 글자와 숫자로 적혀 있어요.
여행 일정 등록 화면(‘입국·귀국 예정 신규 등록’)에서는 항공사를 목록에서 선택하고, 편명 칸에는 숫자만 입력해요. 아래 표는 이 화면 기준이에요.
| 확인서에서 볼 곳 | 일정 등록 화면 입력칸 | 넣는 방법 |
|---|---|---|
| 항공사 이름 | 항공사명 | 목록에서 선택 |
| 편명 | 편명(숫자만) | 항공사 코드는 빼고 숫자만 |
| 도착 날짜 | 일본 도착 예정일 | 출발일이 아닌 일본 도착일 |
| 출발 공항 | 출발지 | 목록에서 선택 |
| 예약번호 | 없음 | 넣지 않음 |
날짜는 출발 날짜가 아니라 일본에 도착하는 날짜를 확인하세요. 밤늦게 출발하거나 경유하면 두 날짜가 다를 수 있어요. 경유편이라면 입력 화면의 ‘여러 항공편을 환승하는 경우’ 안내를 열어 보면 돼요.
🏨 호텔 주소는 칸을 나눠서 넣어요
숙소는 ‘일본 내 연락처(체류지)’ 화면에 넣어요. 주소 한 줄을 그대로 붙여 넣는 게 아니라 여섯 칸으로 나눠 넣어요. 도도부현과 시구정촌명은 목록에서 고르는 칸이에요. 주소와 호텔명은 영문으로 입력하고(쉼표·하이픈·마침표·띄어쓰기도 쓸 수 있어요), 우편번호와 전화번호는 하이픈 없이 숫자로 넣어요.
아래는 제가 지난봄 하코네에서 실제로 묵었던 숙소를 비짓재팬에 등록해 둔 기록이에요. 칸마다 들어가 있던 내용을 옮겼어요.
| 입력칸 | 지난봄 등록 기록 |
|---|---|
| 우편번호 | 빈칸 |
| 도도부현 | KANAGAWA KEN |
| 시구정촌명 | ASHIGARASHIMO GUN HAKONE MACHI |
| 이후의 주소 | 571-18 |
| 체류지·호텔명 | HANANOYADO FUKUYA |
| 일본 내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 숙소 전화번호 |

글을 쓰면서 이 기록을 다시 확인해 보니 우편번호는 비어 있었어요. 숙소 이름과 주소는 입력돼 있었고, 당시에는 별도로 수정하라는 안내 없이 입국 수속을 마쳤어요. 처음 등록한다면 숙소에서 안내하는 우편번호까지 함께 입력해 두시면 편해요.
영문 주소는 보통 번지부터 시작해 시구정촌, 도도부현, 우편번호 순서로 적혀 있어서, 뒤에서부터 읽으면 칸을 나누기 쉬워요.
우편번호를 넣고 ‘우편번호로 자동 입력’을 누르면 도도부현과 시구정촌명, 일부 주소가 채워지니, 번지만 확인해 덧붙이면 돼요.
예약 확인서에 영문 주소가 없거나 번지가 빠져 있다면 호텔 공식 홈페이지의 영어 페이지에서 찾는 게 가장 정확해요. 보통 ‘오시는 길(Access)’이나 페이지 맨 아래에 적혀 있어요.
🗓️ 신고서에서는 체류 일수를 한 번 더 보세요
4단계 ‘입국심사 및 세관신고’에서는 3단계에서 넣은 항공편과 숙소가 미리 채워져 있어요. 이 신고서의 항공편 칸(‘탑승기명’)은 설명서 예시도 AB1234처럼 항공사 코드가 붙은 형태라, 일정 등록 화면의 ‘숫자만’ 규칙과 헷갈리지 않게 보세요.
신고서에서 항공편을 수정해도 여행 일정 화면까지 자동으로 바뀌지는 않아요. 항공편이 변경됐다면 일정과 신고 내용을 각각 확인해 주세요.
신고서에서 따로 입력하는 것 중 출입국재류관리청이 특히 주의를 당부한 항목이 체류 예정 기간이에요. 관광 같은 단기 체류라면 ‘일수’ 칸에 90 이하의 숫자를 넣어 달라고 안내하고 있어요.
세관 질문에는 해당하면 ‘있음’, 아니면 ‘없음’을 고르고, 마지막 확인 화면에서 ‘위 입력 내용은 사실과 다르지 않습니다’에 체크한 뒤 ‘등록’을 누르면 신고 작성이 끝나요.
✅ 본인 정보만으로는 끝이 아니에요
계정과 본인 정보, 여행 일정만 등록해서는 공항에서 쓸 QR코드가 나오지 않아요. QR코드는 그 여행 일정 안에서 ‘입국심사 및 세관신고’ 입력까지 마쳐야 표시돼요.
해당 여행의 수속 화면(‘일본 입국·귀국 수속’)에서 ‘QR코드 표시’를 누르면 ‘수속 안내’ 창이 뜨고, 주의사항을 확인한 뒤 ‘동의하고 QR코드를 제시하기’를 누르면 QR 화면이 열려요. PC에서 작성했다면 파일을 휴대폰으로 옮길 필요는 없어요. 휴대폰에서 공식 사이트에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해당 여행을 골라 같은 순서로 QR을 띄우면 돼요.
출발 전에 휴대폰으로 이 화면까지 한 번 열어 보면서 네 가지를 확인하세요.
- 들어간 일정의 일본 도착 예정일이 이번 여행이 맞는지
- ‘입국심사 및 세관신고’를 끝까지 등록했는지
- 휴대폰에서 ‘QR코드 표시’를 눌렀을 때 QR 화면이 실제로 열리는지
- QR 화면 위 ‘입국심사 및 세관신고 대상자’ 이름이 맞는지(가족을 함께 등록했다면 이름을 바꿔 가며 한 명씩)
공항에서 통신이 걱정된다면 두 가지 방법 중 편한 쪽을 고르면 돼요. 하나는 공식 FAQ가 안내하는 방법으로, 미리 로그인해 두고 로그인 상태를 유지하면 입국심사·세관신고 QR코드를 오프라인에서도 열 수 있어요. 조작설명서는 브라우저의 ‘홈 화면에 추가’로 비짓재팬을 설치해 두는 방법도 안내해요. 다른 하나는 QR 화면을 스크린샷으로 저장해 두는 방법이에요.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입국심사에서 QR코드 스크린샷을 쓸 수 있다고 안내하고, 일본 세관의 간사이공항 1터미널 전자신고 안내에도 QR코드를 스크린샷으로 저장해 두면 오프라인으로 쓸 수 있다고 적혀 있어요.
스크린샷으로 준비한다면 QR코드가 잘리지 않게 대상자 이름과 함께 한 화면에 담아 두면 가족끼리 헷갈리지 않아요. 등록 내용을 고쳤다면 QR을 다시 띄워 새로 캡처해 두세요. 출입국재류관리청도 정보를 수정하면 QR코드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안내해요. 이 내용은 입국심사·세관신고용 QR 기준이고, 면세 구입용 QR은 디지털청이 스크린샷을 쓸 수 없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QR코드는 신고 내용을 미리 전달하는 수단이에요. 입국 허가 여부는 공항에서 심사를 받은 뒤에 정해져요.
🛬 일본 공항에 내리면 이렇게 써요
공항과 현장 안내에 따라 아래 두 경로 중 하나로 진행해요.
일반 경로
- 입국심사: 심사 카운터에서 여권과 함께 QR코드를 보여 줘요.
- 수하물 찾기
- 세관 절차: 전자신고 단말기가 있으면 QR코드와 IC 여권을 읽힌 뒤, 화면 안내에 따라 전자신고 게이트나 검사대로 가요. 단말기를 쓰지 않을 때는 검사대에서 QR코드를 보여 주면 돼요.
공동 키오스크 이용 경로
- 공동 키오스크: 입국심사 전에 QR코드와 IC 여권을 읽히고, 얼굴 사진(외국인은 지문도)을 등록해요. 입국심사와 세관에 필요한 정보가 여기서 한 번에 전달되고, 화면에 표시된 알파벳 안내를 따라 이동해요.
- 전용 부스에서 입국심사: 키오스크 이용자용 부스에서 심사를 받아요.
- 수하물 찾기
- 세관 게이트 또는 검사대: 세관 신고는 키오스크에서 이미 전달됐으니 짐 찾는 곳에서 단말기를 다시 쓸 필요는 없어요. 검사 대상이 아니면 얼굴 인식으로 전자신고 게이트를 지나가고, 면세 범위를 넘는 물품이나 별송품이 있으면 검사대로 안내받을 수 있어요.

출처: 일본 세관, 공동 키오스크 안내(영문)
일본 세관 안내 기준으로 공동 키오스크는 나리타(3터미널)·하네다·간사이·후쿠오카공항에 있고, 운영 시간과 터미널은 공항마다 달라요. 실제 동선은 현장 안내와 검사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안내 표시를 따라가면 돼요. 가족이나 일행도 키오스크와 단말기는 한 명씩 이용해요. 다만 키 135cm 미만은 공동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없으니 현장 직원의 안내를 받아 주세요.
💡 후쿠오카공항에서 일반 경로로 들어왔다면: 공동 키오스크를 거치지 않아 아직 세관 전자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디지털청 이용 안내대로 맡긴 짐을 기다리는 동안 전자신고 단말기로 세관신고를 먼저 해 둘 수 있어요.
🙋 자주 막히는 질문 3가지
Q. 가족은 각자 계정을 만들어야 하나요?
원칙은 1인 1계정이지만, 가족이 함께 입국 수속을 밟는 경우라면 대표자 계정에 ‘동반가족’으로 최대 10명까지 등록하고 한 계정에서 가족의 QR코드도 만들 수 있어요. 다만 여권 정보와 신고 내용은 한 명씩 입력하고, QR코드도 사람마다 따로 보여 줘요. QR 화면의 대상자 이름 목록을 바꿔 가며 각자 제시하면 돼요. 세관 질문은 ‘동반가족의 것을 한꺼번에 입력’을 고르면 일부를 건너뛸 수 있어요.
Q. 공항에서 인터넷이 안 되면 어떡하죠?
출발 전에 로그인 상태를 유지해 두거나 QR 화면을 스크린샷으로 저장해 두면 돼요. 두 방법은 위 ‘✅ 본인 정보만으로는 끝이 아니에요’에 정리했어요. 가족 정보 편집처럼 온라인이 필요한 기능도 있으니 수정은 출발 전에 끝내 두는 게 편해요.
Q. 등록을 못 하고 출발했어요.
종이 입국카드(외국인 입국기록)와 휴대품·별송품 신고서를 써서 내면 돼요. 세관 신고서는 기내나 공항 세관에 비치돼 있어요.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스마트폰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종이 입국카드를 내 달라고 안내하고 있고, 한국어가 함께 적힌 양식도 있어요. 입국카드는 영어나 일본어로 적어야 해요.
🧾 출발 전 마지막 점검
- 접속한 주소가 공식 사이트(vjw.digital.go.jp)인지,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지
- 숙소가 바뀌었다면 일정과 신고서의 ‘일본 내 연락처(체류지)’도 고쳤는지
- 실물 여권을 챙겼는지(QR코드는 여권을 대신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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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해외여행 입국 세관 신고, 면세 한도와 자진신고 방법
🔗 정보 확인일과 출처
2026년 10월 21일에 아래 공식 자료를 확인했어요. 공항 기기 설치 현황과 운영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출발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 디지털청, Visit Japan Web 한국어 안내
- 디지털청, Visit Japan Web 이용 순서
- 디지털청, Visit Japan Web 조작설명서(한국어, 2026년 7월 22일 개정)
- 디지털청, 입국심사와 세관신고 QR코드 통합 안내
- 디지털청, Visit Japan Web 이용에 관한 알림(유료 사이트 주의)
- 일본 세관, 가짜 사이트 주의 안내(영문)
- 일본 세관, 공동 키오스크 안내(영문)
- 일본 세관, 전자신고 게이트 7개 공항 안내(영문)
-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 외국인 입국기록 제출 안내(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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