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고 하면 흔히 무겁고 달콤한 향수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향수 하나로 가을 전체를 커버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직 낮 기온이 따뜻한 초가을과,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늦가을은 어울리는 향의 결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보유하고 사용해 본 니치 향수 5가지, 르라보 어나더13, 딥디크 플레르드뽀, 딥디크 오르페옹, 바이레도 블랑쉬, 딥디크 필로시코스 EDT를 소개합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 보니 다섯 향 모두 여자 향수나 남자 향수 한쪽으로 딱 나뉘기보다는, 성별보다 좋아하는 향의 분위기에 따라 고르기 좋은 중성적인 니치향수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각 제품의 공식 노트나 브랜드 소개가 성별을 못박아 구분한 건 아니었고, 제 경험에서도 살냄새·세제향·그린 우디처럼 향의 결이 더 크게 다가왔어요.
각 제품에 대한 실제 사용 경험은 아래 제품별 섹션에서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 미리 보는 핵심 정리
- 아직 따뜻한 초가을엔 바이레도 블랑쉬, 딥디크 필로시코스 EDT처럼 산뜻하고 가벼운 인상의 향을 편하게 썼습니다.
- 기온이 내려간 뒤엔 르라보 어나더13, 딥디크 플레르드뽀, 딥디크 오르페옹처럼 조금 더 포근하고 밀도 있는 향으로 손이 갔습니다.
- 다섯 제품 모두 공식 향 구성과 실제 사용 경험을 나눠 정리했고, 어나더13 → 플레르드뽀 → 오르페옹 → 블랑쉬 → 필로시코스 EDT 순서로 소개합니다.
📋 한눈에 보는 비교표
| 향수 | 중심 인상 | 추천 시기 | 직접 써본 체감 지속력 | 이런 분께 추천 |
|---|---|---|---|---|
| 르라보 어나더13 | 앰브록사이드·재스민·모스 중심의 살냄새 계열 | 기온이 내려간 뒤(선선한 가을) | 오래가는 편 (아침~저녁까지 잔향) | 은은하게 밀착되는 살냄새 향수를 좋아하고, 피부와 잘 맞는 향을 찾는 데 시간을 들일 수 있는 분 |
| 딥디크 플레르드뽀 EDP | 머스크·아이리스·암브레트·핑크페퍼의 포근한 파우더리 살냄새 | 기온이 내려간 뒤(선선한 가을·겨울) | 비교적 오래가는 편 | 살냄새 향수를 원하지만 어나더13보다는 덜 까다로운 쪽을 찾는 분 |
| 딥디크 오르페옹 EDP | 시더·통카빈·주니퍼베리·재스민의 우디 파우더리 | 기온이 내려간 뒤(가을·초겨울) | 비교적 오래가는 편 | 비누향이나 우디·파우더리 계열의 첫인상을 좋아하는 분 |
| 바이레도 블랑쉬 | 알데하이드·로즈·피오니·샌달우드·머스크의 깨끗한 세제향 | 초가을부터 활용 가능, 레이어링에도 두루 | 보통 (4~5시간 체감) | 단독 사용과 레이어링을 모두 원하거나 향수를 자주 바꿔 쓰고 싶은 분 |
| 딥디크 필로시코스 EDT | 무화과 잎·무화과나무 수액·목재의 그린한 무화과 향 | 아직 따뜻한 초가을 | 보통 (4~5시간 체감) | 달지 않고 그린한 무화과 향을 원하는 분 |
(비교표의 ‘직접 써본 체감 지속력’은 제가 직접 사용하며 느낀 주관적 체감입니다. 지속시간은 개인 피부·환경에 따라 차이가 커서 보장되는 시간이 아니며, 정확한 시간 수치로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여자 향수일까, 남자 향수일까?
제가 사용했을 때는 다섯 가지 모두 성별이 강하게 구분되는 향은 아니었습니다. 살냄새·비누향·빨래향·그린 우디처럼 평소 좋아하는 향의 결을 기준으로 고르는 편이 더 자연스러웠어요.
🌫️ 르라보 어나더13, 간택을 받아야 하는 살냄새 향수
르라보 어나더13은 앰브록사이드(앰브록산)를 중심에 두고 재스민과 모스를 더한 향수로, 르라보 공식 페이지에서도 앰브록시드 중심의 강렬한 조합으로 소개합니다. 흔히 “살냄새 향수”로 불리는 이유도 이 조합이 피부에 밀착되듯 은은하게 퍼지는 인상 때문입니다.
어나더13은 딥디크 플레르드뽀와 함께 대표적인 ‘살냄새 향수’로 자주 언급되는 제품인데, 두 제품을 비교했을 때 어나더13이 훨씬 더 취향과 피부 상태를 타는 향으로 느껴졌습니다. 피부 체온이나 원래 체취와 섞였을 때 자연스럽고 좋은 살냄새로 자리 잡아야 매력이 살아나는, 말 그대로 “간택을 받아야 하는 향”에 가까웠습니다. 일부 후기에서는 같은 향이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살냄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머리가 아프거나 역하게 느껴진다는 반응도 있어,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는 향입니다. 성별보다는 피부와 체취의 영향이 큰 향이라, 다섯 향 중에서도 특히 중성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이 밀착형 향이 무겁게 느껴져 뿌리고 싶지 않았고, 기온이 내려간 뒤에야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이 계절감은 제 개인적인 경험이라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지속력도 다섯 개 중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아침에 뿌리고 나면 저녁 귀가 때까지 잔향이 느껴질 정도로 오래갔습니다. 외부 후기에서도 어나더13을 장시간 지속되는 향으로 꼽는 반응이 비교적 많아, 저 혼자만의 체감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 은은하게 밀착되는 살냄새 향수를 좋아하고, 피부와 잘 맞는 향을 찾는 데 시간을 들일 수 있는 분께 추천합니다.

🕊️ 딥디크 플레르드뽀, 알싸함 뒤에 남는 살냄새
딥디크 플레르드뽀 EDP는 머스크와 아이리스, 암브레트, 핑크페퍼를 주요 노트로 사용하는 향수입니다. 제가 직접 사용했을 때는 포근하고 파우더리한 살냄새 계열로 느껴졌어요.
살냄새 향수에 관심이 생겼을 때 유명한 제품이라 구매했습니다. 처음 뿌렸을 때는 살냄새 향수로 유명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예상과 달리 살짝 알싸한 향이 느껴져서 “이게 후추 향인가?” 싶었어요. 핑크페퍼가 들어 있어서인지 첫 향이 생각했던 살냄새와는 조금 달라 특이하게 느껴졌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알싸한 느낌은 잦아들고 포근한 살냄새처럼 부드럽게 자리 잡았습니다.
플레르드뽀도 좋아하지만, 두 가지 중에서는 어나더13을 조금 더 좋아해요. 어나더13은 제 체취와 잘 어우러졌을 때의 향이 플레르드뽀보다 더 독특하고, 까다로운 향에 “간택당했다”는 묘한 뿌듯함도 있거든요. 반면 플레르드뽀는 어나더13보다 비교적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포근한 살냄새 향수로 느껴졌습니다.
더운 날에는 이 향도 뿌리고 싶지 않았고, 기온이 내려간 뒤에 손이 갔습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저에게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지속력은 블랑쉬나 필로시코스 EDT보다 체감상 두세 시간가량 더 길게 느껴졌습니다. 하루 종일 은은하게 향이 남아있었다는 외부 후기 반응도 비교적 많아, 방향은 제 경험과 비슷했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 살냄새 향수를 시도하고 싶지만 어나더13이 부담스러웠던 분, 처음 향보다 잔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 딥디크 오르페옹, 시향지에서 맡고 바로 반한 우디 파우더리 향
딥디크 오르페옹 EDP는 시더와 통카빈, 주니퍼베리, 재스민을 주요 노트로 사용하는 향수입니다. 딥디크 창립자들이 모이던 파리 생제르맹의 재즈바 이름에서 따온 향수입니다.
백화점에서 시향지를 받아 처음 맡아봤는데, 시향지에서 비누향처럼 느껴져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래 비누향과 우디·파우더리 계열을 좋아하는 편이라, 시향 후 바로 구매했을 정도로 첫인상이 좋았던 향입니다. 다만 이건 시향지에서 느낀 인상이고, 오르페옹이 공식적으로 비누 향수로 분류되는 제품은 아닙니다. 비누향과 우디 파우더가 균형을 이루는 구성이라, 남녀 모두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향이라고 느꼈습니다.
시더·통카빈 중심의 우디하고 포근한 구성이라 더운 날씨보다는 기온이 내려간 뒤에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디·파우더리 잔향 특유의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르페옹도 플레르드뽀와 비슷하게, 블랑쉬나 필로시코스 EDT보다 체감상 조금 더 오래갔습니다. 다만 외부 후기를 살펴보면 향이 퍼지는 정도(확산력)에 대한 평가는 후기마다 엇갈리는 편이라, 지속력과 확산력은 따로 놓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 비누향이나 우디·파우더리 계열의 첫인상을 좋아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 바이레도 블랑쉬, 다섯 개 중 가장 자주 쓰는 세제향
바이레도 블랑쉬는 알데하이드와 로즈, 피오니를 중심에 두고 샌달우드와 머스크로 마무리되는 구성입니다. 바이레도 공식 페이지에서도 이 향을 “갓 세탁한 리넨”을 연상시키는 깨끗한 인상으로 소개합니다.
세제향·세탁소향·빨래향에 관심이 많아졌을 때 유명한 제품이라 구매했습니다. 제게 블랑쉬는 비누향보다는 세제향에 조금 더 가까웠어요. 빨래한 옷을 햇빛에 널어두었을 때 나는 듯한 깨끗한 향이 떠올랐습니다. 다섯 개 중 가장 자주 뿌리는 향도 블랑쉬예요.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제가 가진 다른 향수와 레이어링했을 때 대부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새로운 향처럼 느껴졌습니다.
클린한 성격 덕분에 계절을 크게 타지 않아 초가을에도 무리 없이 썼습니다. 제 경험상 다른 네 제품보다 비교적 호불호가 적고 활용도가 높게 느껴졌습니다. 깨끗한 세제향이 중심이라 성별 구분 없이 편하게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지속력은 체감상 4~5시간 정도로, 짧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외부 후기에서도 비슷한 시간대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로 보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 단독 사용과 레이어링을 모두 원하거나, 향수를 자주 바꿔가며 쓰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 딥디크 필로시코스 EDT,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옮겨온 듯한 향
딥디크 필로시코스 오 드 뚜왈렛(EDT)은 무화과 잎, 무화과나무 수액, 무화과나무 목재에 블랙페퍼를 더한 구성입니다(딥디크 공식 EDT 제품 페이지 기준). 이름 자체가 그리스어로 “무화과나무의 친구”라는 뜻으로, 무화과 열매의 단맛뿐 아니라 잎과 나무 전체를 함께 떠올리게 하는 향입니다.
무화과라는 이름만 들으면 달콤한 과일향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 제가 사용한 오 드 뚜왈렛은 무화과 열매뿐 아니라 잎과 나무까지 함께 느껴지는 향이었습니다. 달콤한 무화과 향과 그린한 느낌이 균형을 이뤄서 지나치게 달거나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그린하고 가벼운 인상이라 아직 낮 기온이 따뜻한 초가을까지 무리 없이 활용했습니다. 단맛보다 풀내음을 낯설어하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지속력은 블랑쉬와 비슷하게 체감상 4~5시간 정도였습니다. 외부 후기에서 언급되는 지속 시간 범위는 다소 넓게 나타났는데, 이는 개인차나 사용 환경의 영향이 커 보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 무화과 향 중에서도 달지 않고 그린한 인상을 원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 지속력으로 비교하면 어떤 향이 오래갔을까?
다섯 향수 중 지속력이 가장 좋았던 건 르라보 어나더13이었습니다. 아침에 뿌리면 저녁 귀가 때까지 잔향이 느껴질 정도였고, 외부 후기에서도 오래가는 향으로 언급되는 반응이 비교적 많았습니다.
딥디크 플레르드뽀와 오르페옹은 그다음으로 오래가는 편이었습니다. 체감상 바이레도 블랑쉬, 딥디크 필로시코스 EDT보다 두세 시간가량 더 길게 느껴졌는데, 이는 정확히 측정한 수치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체감입니다. 블랑쉬와 필로시코스 EDT는 체감상 4~5시간 정도로 서로 비슷했고, 둘 다 나쁘지 않은 지속력이었습니다.
다만 지속력과 확산력(향이 퍼지는 정도)은 다른 개념입니다. 특히 오르페옹처럼 피부에 가깝게 남는 향은 확산력은 약해도 지속력 자체는 긴 경우가 있고, 실제로 외부 후기에서도 확산력에 대한 평가가 후기마다 엇갈리는 걸 확인했습니다. 지속력은 피부 타입, 활동량, 날씨, 분사량에 따라 개인차가 클 수 있으니 위 비교는 참고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기온별로 정리하면
- 낮 기온이 아직 높은 초가을: 바이레도 블랑쉬, 딥디크 필로시코스 EDT
-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날: 르라보 어나더13, 딥디크 플레르드뽀
- 쌀쌀해진 늦가을: 딥디크 오르페옹, 딥디크 플레르드뽀
- 살냄새 향수를 비교하고 싶다면: 르라보 어나더13, 딥디크 플레르드뽀
- 레이어링에 활용하기 좋은 향: 바이레도 블랑쉬
💬 트렌디디 생각
다섯 향을 비교해보면, 가을이라고 해서 무조건 무겁고 달콤한 향을 골라야 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아직 낮 기온이 높은 초가을에는 바이레도 블랑쉬와 딥디크 필로시코스 EDT처럼 산뜻한 향이 편했어요.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차가워지고 나면 르라보 어나더13과 딥디크 플레르드뽀, 오르페옹처럼 조금 더 포근하고 밀도 있는 향으로 자연스럽게 손이 갔습니다.
다섯 개 중 실제로 가장 자주 사용하는 향은 바이레도 블랑쉬입니다.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고, 다른 향수와 레이어링했을 때도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살냄새 향수를 원한다면 어나더13과 플레르드뽀를 비교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어나더13은 체취와 잘 어우러졌을 때 더 독특한 매력이 있는, 조금 더 까다로운 향이었고, 플레르드뽀는 그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포근한 살냄새 향수였습니다. 둘 다 좋았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어나더13을 조금 더 좋아합니다.
다섯 향 모두 제게는 꽤 중성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여자 향수와 남자 향수를 따로 구분하기보다, 평소 좋아하는 향의 분위기와 피부에서 남는 잔향을 기준으로 선택해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어나더13처럼 피부 체취와 어우러지는 향일수록 성별보다 자신의 체취와 얼마나 잘 맞는지를 먼저 따져보시길 추천합니다.
우디하고 파우더리한, 비누 같은 인상을 좋아한다면 오르페옹을, 따뜻한 초가을의 그린한 무화과 향을 원한다면 필로시코스 EDT를 추천합니다.
다섯 중 하나를 “가을 향수 1위”로 꼽지는 않습니다. 취향과 기온에 따라 어울리는 향이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름 향수를 다룬 이전 글(향친자가 쓰는 여름 향수)과 함께 보시면 계절별로 향을 바꿔가며 쓰는 흐름을 참고하시기 좋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어나더13과 플레르드뽀 중 어떤 살냄새 향수가 덜 까다로운가요?
제 경험상 플레르드뽀 쪽이 상대적으로 덜 까다로웠습니다. 어나더13은 피부 체온이나 체취와 섞였을 때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야 매력이 살아나는 향이라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렸고, 플레르드뽀는 처음의 알싸한 느낌이 가라앉으면 비교적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포근한 살냄새 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만 저는 두 향 중에서는 체취와 어우러졌을 때 더 독특하게 느껴지는 어나더13을 조금 더 좋아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착향 경험이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초가을과 쌀쌀한 가을에는 어떤 향을 고르면 좋나요?
아직 낮 기온이 높은 초가을엔 바이레도 블랑쉬나 딥디크 필로시코스 EDT처럼 가볍고 산뜻한 향이 편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뒤엔 르라보 어나더13, 딥디크 플레르드뽀, 딥디크 오르페옹처럼 조금 더 포근하고 밀도 있는 향이 잘 어울렸습니다.
다른 향수와 레이어링하기 좋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다섯 개 중에서는 바이레도 블랑쉬가 레이어링에 가장 좋았습니다.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다른 향수와 섞었을 때 대부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새로운 향처럼 느껴졌습니다.
다섯 향수 중 지속력이 가장 좋은 향수는 무엇인가요?
다섯 개 중에서는 르라보 어나더13이 지속력이 가장 좋았습니다. 아침에 뿌리면 저녁 귀가 때까지 잔향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다음은 딥디크 플레르드뽀와 오르페옹으로, 바이레도 블랑쉬·딥디크 필로시코스 EDT보다 체감상 두세 시간가량 더 오래갔습니다. 블랑쉬와 필로시코스 EDT는 체감상 4~5시간 정도로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이는 제 피부와 사용 환경을 기준으로 한 체감이라 개인차가 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