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에서 아베이루·코스타노바 당일치기, 줄무늬 마을과 운하 실제 코스

포르투에서 아베이루·코스타노바 당일치기, 줄무늬 마을과 운하 실제 코스

포르투에 머물던 3박 4일 중 하루는 포르투 시내가 아니라 아베이루와 코스타노바에서 보냈어요. 포르투와는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아베이루와 코스타노바를 하루 일정으로 넣었어요.

렌터카 없이 다닌 여행이라 두 지역을 하루에 함께 묶을 수 있을지가 가장 궁금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했어요. 다만 포르투 시내 일정과 같은 날에 욕심내기보다 하루를 통째로 비우니 마음이 훨씬 편했어요.

⚡ 핵심만 먼저 보기

  • 코스타노바와 아베이루는 대중교통으로 하루에 함께 다녀올 수 있어요. 다만 이동에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하루 전체를 비우는 게 마음 편해요.
  • 저희는 코스타노바(줄무늬 마을)를 먼저 보고 아베이루(운하)로 넘어갔다가 포르투로 돌아왔어요.
  • 정확한 교통편 번호는 기억이 흐릿하지만, 친구가 미리 알아본 덕분에 헤매지 않고 다녀왔어요. 지금 참고할 교통 정보는 아래에 따로 정리했어요.

실제 하루 동선

2024년 9월 20일, 포르투 숙소에서 나와 이렇게 움직였어요.

포르투에서 아베이루까지 이동한 다음, 코스타노바로 넘어가 줄무늬 마을을 구경하고 점심을 먹었어요. 다시 아베이루로 돌아와 운하 주변을 걸었고, 근처 디저트 가게에 들렀다가 포르투로 돌아왔어요.

그날 하늘은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했어요. 코스타노바에 있을 때만 해도 조금 흐린 편이었는데, 아베이루 쪽으로 넘어갈 즈음엔 날이 맑게 개어 있었어요.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이날 동선은 친구가 미리 찾아본 덕분에 큰 고생 없이 다녔어요. 다만 정확히 어떤 열차와 버스를 탔는지는 저희도 번호까지는 기억하지 못해요.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는 편을 골랐을 가능성이 높고, 길을 헤매거나 교통편 때문에 고생한 기억은 딱히 없어요.

당시 이용한 노선 번호는 기억나지 않아, 아래에는 현재 확인할 수 있는 교통편을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포르투에서 아베이루까지는 CP(포르투갈 철도)의 도시철도로 연결돼요. 아베이루선은 포르투 도시철도망에 포함되어 있고, 시간표는 CP 공식 페이지에서 날짜를 넣어 확인할 수 있어요.

아베이루에서 코스타노바까지는 시내버스로 갈아타야 해요. 현재는 BusWay(아베이루 지역 대중교통 운영사)의 36번 노선으로 연결돼요.

교통 노선과 시간표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날짜를 기준으로 CP와 BusWay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코스타노바, 줄무늬 마을을 걸었어요

📍 코스타노바 기본 정보

  • 위치: 아베이루 라군과 대서양 사이의 해안 마을
  • 이용시간·요금: 마을과 해변 산책은 무료예요
  • 배경: 줄무늬 목조주택 ‘팔례이루스’는 원래 어부들이 어구를 보관하던 창고였다고 해요. 19세기 말 해수욕이 유행하면서 여름철에 집을 빌려주는 문화가 생겼고, 그때부터 외벽을 화려한 줄무늬로 칠하기 시작했대요. 라군을 오가는 전통 배 몰리세이루의 알록달록한 색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고요.
  • 공식 참고: 포르투갈 관광청 코스타노바

코스타노바에 도착해서는 줄무늬 집들 사이를 걸으며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어요. 집마다 색깔 조합이 조금씩 달라서 같은 골목을 다시 걸어도 질리지 않더라고요.

한참 구경하다 해변 쪽으로도 걸어갔어요. 마을과 바다가 가까이 붙어 있어서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두 풍경을 다 즐길 수 있었어요.

그러다 골목 어딘가에서 줄무늬로 예쁘게 칠해진 레스토랑을 하나 발견했어요. 창밖으로 해변이 보이는 자리였고요. 들어갈까 말까 잠깐 서서 고민하고 있는데, 가게 서버분이 나와서 맛있는 곳이니 들어와 보라고 적극적으로 권해주셨어요. 저희는 친구와 서로 얼굴을 보며 웃다가, 그렇게 자연스럽게 안으로 들어갔어요.

Zazzaro에서 먹은 피자와 수제버거

나무 테이블 위에 놓인 페퍼로니 피자와 수제버거, 감자튀김, 콜라
저희가 주문한 페퍼로니 피자와 수제버거

그렇게 들어간 곳이 Zazzaro Pizzaria Restaurante였어요. 나중에 찾아보니 Google 이용자 평가도 좋은 편이더라고요.

저희는 피자와 수제버거를 하나씩 주문했는데, 둘 다 맛있는 편이었어요. 서버분 권유에 얼떨결에 들어간 거라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예상보다 음식이 괜찮게 나와서 친구와 “다행히 맛있다”며 웃으면서 먹었던 기억이 남아 있어요.

내부 분위기도 깔끔하고 나쁘지 않았어요. 줄무늬로 칠해진 외관에 바다가 보이는 자리까지, 코스타노바에서 우연히 발견한 곳치고는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저희가 방문한 시점은 2024년 9월이에요. 영업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밥을 먹고 나서는 다시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놀았어요. 딱히 뭘 더 해야 한다는 계획 없이, 예쁜 골목을 발견할 때마다 걸음을 멈추는 시간이었어요.

아베이루로 돌아와 운하를 걸었어요

아베이루 운하에 떠 있는 알록달록한 몰리세이루 보트 여러 척과 승객들, 뒤로 보이는 노란색 건물
운하를 오가는 몰리세이루, 저희는 타지 않고 구경만 했어요

📍 아베이루 기본 정보

  • 위치: 포르투 남쪽의 라군 도시
  • 이용방법: 운하 주변 산책은 자유롭게 가능하고, 전통 배 몰리세이루 탑승은 업체별로 별도 예약·결제가 필요해요.
  • 특징: 리아 드 아베이루의 운하, 알록달록한 몰리세이루 배, 아르누보 건축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 공식 참고: 포르투갈 관광청 아베이루

코스타노바에서 다시 아베이루로 넘어와 운하 주변을 걸었어요. 이때쯤엔 하늘도 맑게 갠 상태라 물빛이 더 예쁘게 보였던 것 같아요.

친구와 몰리세이루를 탈지 잠깐 얘기를 나눴는데, 결국 타지 않기로 했어요. 날이 맑아진 뒤라 땡볕 아래 배를 타면 꽤 더울 것 같았고, 포르투에서 이미 도우루강 보트 투어를 한 번 했던 터라 아베이루에서까지 꼭 타야겠다는 마음이 크지 않았거든요.

대신 운하를 따라 걸으며 지나가는 몰리세이루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어요. 배를 안 타도 알록달록한 배들이 물 위를 오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었고, 운하 옆으로 이어지는 색다른 건물들을 구경하며 걷는 것도 좋았고요.

저는 걷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이날도 꽤 많이 걸었어요. 특히 다시 포르투로 돌아가는 교통편을 타는 곳까지 거리가 제법 있어서, 그 구간에서 걸음 수가 꽤 늘었던 기억이 나요. 조금 힘들긴 했지만 원래 걷는 여행을 좋아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Confeitaria Peixinho에서 오보스 몰레스

아베이루에는 디저트 가게가 여러 군데 있었어요. 그중에서 외관과 내부가 딱 봐도 괜찮아 보이는 Confeitaria Peixinho에 들어갔어요.

가게 밖에 오랜 역사와 유명세를 소개하는 문구가 적혀 있었어요. 저희는 그걸 보고 친구와 “오래된 곳이면 맛은 있겠지” 하며 자연스럽게 들어갔어요. 이번에 다시 찾아보니 Confeitaria Peixinho는 1856년에 문을 연 오래된 제과점이었어요. 특히 아베이루의 대표 디저트인 오보스 몰레스로 잘 알려진 곳이라고 해요.

안에서는 커피와 함께 오보스 몰레스(ovos moles)를 먹었어요. 엄청나게 맛있어서 놀랐다기보다는, 커피와 함께 무난하게 먹기 좋았던 디저트였어요. 무엇보다 깔끔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내부가 마음에 들었어요.

포르투로 돌아와 볼량시장에서 저녁

아베이루 일정을 마치고 포르투로 돌아온 뒤에는 볼량시장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오래된 시장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내부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인상 깊었어요. 볼량시장에서 실제로 먹은 메뉴와 자세한 후기는 포르투 3박 4일 자유여행 코스 글에 더 자세히 담겨 있어요.

하루에 두 곳을 함께 다녀본 느낌

코스타노바와 아베이루를 하루에 묶어서 다녀오는 건 충분히 가능했어요. 다만 이동 구간이 겹치는 데다 돌아오는 길도 비슷한 구간을 거쳐야 해서, 포르투 시내 일정과 같은 날에 욕심내기보다는 하루를 통째로 비우는 편이 저희에게는 훨씬 마음 편했어요.

코스타노바는 마을 자체가 크지 않아서 산책과 식사로 여유 있게 채울 수 있었고, 아베이루는 운하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포르투와 다른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했어요. 두 지역의 매력이 뚜렷하게 다르다는 점도 하루를 함께 써서 좋았던 이유였어요.

이런 분에게 추천해요

  • 포르투 시내와는 다른, 색이 뚜렷한 풍경을 보고 싶은 분
  • 대중교통 이동을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분
  • 포르투 일정에 여유 하루를 넣을 수 있는 분(3박 4일 이상)

포르투 체류 일정이 짧아서 시내 명소도 다 못 볼 것 같다면, 이날은 포르투 시내에 더 머무는 편을 추천해요. 하루 이동에 시간을 꽤 쓰는 코스라, 시간 여유가 없다면 오히려 아쉬움이 남을 수 있어요.

FAQ

포르투에서 당일치기로 코스타노바와 아베이루를 같이 갈 수 있나요?
가능해요. 다만 이동에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하루 전체를 비우는 일정으로 계획하는 걸 추천해요.

코스타노바와 아베이루 중 어디를 먼저 가는 게 좋나요?
저희는 코스타노바를 먼저 보고 아베이루로 돌아와 운하를 걸었어요. 정해진 정답은 아니고, 그날 교통편 사정에 맞춰 순서를 정하면 돼요.

렌터카 없이도 갈 수 있나요?
네, 가능해요. 포르투-아베이루는 CP 열차로, 아베이루-코스타노바는 시내버스로 이동하면 돼요. 환승과 배차 간격을 고려해서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게 좋아요.

몰리세이루 보트는 꼭 타야 하나요?
꼭 타야만 아베이루를 즐길 수 있는 건 아니었어요. 저희는 운하를 따라 걸으며 보트가 오가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마무리

포르투 3박 4일 중 하루를 코스타노바·아베이루에 쓴 건 저희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대중교통으로 두 지역을 하루에 묶는 게 어려운 일정은 아니지만, 이동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포르투 시내 일정과는 분리해서 여유 있게 계획하는 걸 추천해요.

포르투갈 다른 소도시 당일치기가 궁금하다면 오비두스 하루 코스신트라 하루 코스도 함께 보시면 좋아요. 이번 여행의 전체 동선이 궁금하다면 포르투갈 9박 11일 여행 코스 총정리 글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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